<파이낸셜타임스>의 비관론 논란과 AI 경제 기여도의 복잡성 분석에 대한 단상 <FT>

📌 한줄요약

<파이낸셜타임스>(FT)의 로버트 암스트롱 기자는 10월 8일자 칼럼에서 독자들이 제기한 <FT>의 지속적인 비관론으로 인해 주식 랠리를 놓쳤다는 비판에 대해, 금융 저널리즘의 역할, 위험 회피적인 개인적 경험, 그리고 회의주의와 비관주의의 차이를 설명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이어서 AI가 GDP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에 대해 논한다.

*일종의 자기변명이랄까. <이코노미스트>나 다른 유력 언론들도 "못 맞추긴" 매한가지다. 속사정을 들어보자. ㅎㅎ

📖 왜 중요한가! (의미와 맥락)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같은 권위 있는 금융 언론 매체의 보도 태도는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자는 독자의 구체적인 비판을 공개적으로 다루면서, 금융 저널리즘의 본질적인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비관적 보도의 쏠림 현상이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정보 제공과 비판적 시각 유지 사이의 균형점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AI의 경제 성장 기여도를 측정하는 데 있어 발생하는 방법론적 한계와 데이터의 불확실성을 지적함으로써, 현재의 AI 관련 경제 논의가 얼마나 정밀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FT 비관론에 대한 독자 비판과 기자 입장 표명

FT 독자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FT의 끊임없는 주식 시장 버블 및 폭락 경고 때문에 두 차례의 거대한 주식 랠리를 놓치고 현금과 채권에 머물렀다고 비판함.
로버트 암스트롱 기자는 자신의 15년간 경력 동안 부정적인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았음을 인정하며, 자신 역시 고평가와 경제 압박 신호에 관한 글을 더 많이 써서 독자에게 '무용지물보다 더 나빴다'는 비난에 책임이 있음을 시인함.

2️⃣ 비관주의의 근원: 개인적 경험 및 저널리즘의 속성

기자는 2009년 금융 기자 시작 전 대금융위기 경험으로 인해 위험 회피 성향을 갖게 되었으며, 초기 5~6년간 위험 노출 부족으로 더 많은 돈을 잃었음을 밝힘. 이 경험이 초기 기사에 지나친 비관론을 반영했음을 인정함.
금융 저널리즘은 독자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선호하는 '피가 나면 헤드라인을 장식한다'는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FT와 같은 매체의 역할은 홍보가 만연한 업계에서 중립적 시각보다는 날카롭고 회의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밝힘.

3️⃣ 회의주의와 비관주의의 구분 및 투자 원칙 강조

비관주의를 통찰력과 혼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단순히 편향일 수 있음을 지적함. 반면, 회의주의는 기자의 도구로서 그 역할을 강조함.
현재는 위험을 논할 때 '한계적 위험'임을 강조하려 노력하며, 어떤 시장이나 경제 사이클에서도 주식 노출, 특히 미국 주식 노출의 대체 불가능성을 꾸준히 역설하고 있음을 밝힘.

4️⃣ AI의 GDP 성장 기여도 측정의 난제

올해 AI 투자가 미국 GDP 성장의 거의 전부를 차지했다는 주장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단순 투자액 비교는 수입을 제외하지 않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함.
경제분석국(BEA)의 '부가가치' 표를 활용한 접근법(총생산에서 중간 투입물 차감)이 이론적으로 더 선호되지만, 이는 모든 기술 분야를 포괄하고 건설, 에너지 등 타 산업에 대한 AI 데이터 센터 투자 기여도를 제외하는 한계가 있음.
AI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정확한 규모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최근 부가가치 데이터 접근이 불가능해 측정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

🔍 정리하면

<FT>의 로버트 암스트롱 기자는 FT가 장기간 지속된 비관적 보도로 인해 독자들이 주식 랠리와 투자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에 대해 진지하게 응답한다. 기자는 자신의 과거 위험 회피적인 개인적 경험과 금융 저널리즘의 속성('공포 조장' 선호)이 비관적 보도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는 회의주의는 기자의 중요한 도구이지만 비관주의는 경계해야 할 편향임을 구분하며, 독자들에게 주식 투자의 대체 불가능성을 강조하려 노력한다고 밝힌다. 이와 더불어, AI가 GDP 성장에 미치는 정확한 기여도를 측정하는 것이 데이터의 한계와 복잡성 때문에 예상외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AI 관련 경제 논의에 있어 정밀한 분석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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