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안 우려 고조로 미국 국채 급락, 증시도 하락세
📌 한줄요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 통과를 앞두고 미국 국채 입찰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미국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이 급등했으며, 주식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FT)가 22일 보도.
📖 왜 중요한가! (의미와 맥락)
미국 정부의 악화되는 재정 전망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깊은 우려를 낳았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안이 향후 10년간 최소 3조 달러의 국가 부채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높은 미국 부채 부담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최근 무디스가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AAA)을 강등한 데 이어 20년 만기 국채 입찰이 부진한 결과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더 이상 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미국 정부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러한 재정 불안정은 주식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기술주 등 대형주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미국 국채 급락 및 수익률 급등: 트럼프의 감세안 통과를 앞두고 20년 만기 국채 입찰 부진과 맞물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096%까지 상승하며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 주식 시장 동반 하락: S&P 500 지수는 1.6% 하락했고, 특히 금융, 부동산, 헬스케어 섹터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기술주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 재정 적자 우려 심화: 독립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감세안이 향후 10년간 최소 3조 달러의 미국 부채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이러한 재정적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국채 시장의 불안정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광범위한 감세안이 하원 의회를 통과하기 직전, 미국 국채와 주식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증가하는 부채 부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뉴욕 시장에서 0.11%포인트 상승한 5.096%를 기록하며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후에는 5.12%까지 상승하며 이번 주에만 0.2%포인트 이상 올랐다.
트럼프 감세안과 재정 전망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칭한 이번 제안은 그의 2017년 첫 임기 중 시행된 많은 세금 감면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립 분석가들은 이 법안이 향후 10년간 미국 부채를 최소 3조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당내 경쟁 세력들의 표를 얻기 위해 하루 종일 협상을 벌였다. 백악관은 극우 자유 코커스(Freedom Caucus)의 우려를 청취하고, 국가경제위원회 국장 케빈 해싯을 파견하여 다른 공화당 의원들을 만나는 등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였다.
신용등급 강등과 입찰 부진의 영향
이러한 움직임은 무디스가 부채 증가와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AAA)을 박탈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수요일 미국 재무부는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는데, 5%의 쿠폰 금리는 2020년 만기가 재도입된 이후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가장 높은 금리였다. BMO 캐피털 마켓에 따르면, 다른 투자자들이 소화하지 못한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주요 딜러들이 발행량의 16.9%를 인수했는데, 이는 평균치인 15.1%보다 높은 수치였다. BMO 캐피털 마켓의 미국 채권 전략 책임자인 이안 링겐은 "20년물 입찰이 부진했고, 예산 적자에 대한 관심과 결합되어 시장이 수익률 상승에 대한 편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TD증권의 채권 전략가 푸자 쿰라는 "특히 미국의 경우, 모든 장기 채권 입찰이 시장에서 매우 면밀히 검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산 법안을 언급했다.
글로벌 시장 동향과 기술주 하락
유럽의 장기 국채 발행 비용도 목요일 상승했다. 3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상승한 3.18%를 기록했고, 30년 만기 영국 국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5.56%를 기록했다. 역내 주식 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Stoxx Europe 600 지수는 0.9% 하락했고, 기록적인 고점을 기록했던 독일의 Dax 지수도 0.8% 하락했다.
JP모건의 글로벌 채권 전략 책임자인 제이 배리는 "주식 시장이 마침내 재무부 시장이 직면한 재정 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수요일 S&P 500 구성 종목의 95% 이상이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 부동산, 헬스케어 섹터가 벤치마크 지수에서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매도세도 하락을 가중시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인 조니 아이브 경의 하드웨어 스타트업 io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이후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이 인수 소식은 부진한 국채 입찰 결과와 거의 동시에 나왔다. 애플 주가는 2.3% 하락했고,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 하락했다.
🔍 정리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 통과가 임박하면서 미국 국채 시장은 큰 압박을 받았다. 20년 만기 국채 입찰이 부진한 결과를 보였고,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부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그 결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이러한 국채 시장의 불안정성은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S&P 500 지수를 포함한 주요 지수들이 하락했다. 특히 금융, 부동산, 헬스케어 섹터와 함께 기술주들마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시장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심화되었음을 보여준다.
💰 투자 조언
- 미국 장기 국채에 대한 신중한 접근: 미국 재정 적자 우려가 지속되는 한, 장기 국채의 수익률 상승 압력이 유지될 수 있으므로,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고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경기 방어적인 섹터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등)에 대한 관심을 고려할 수 있다.
- 기술주 변동성 주의: 대형 기술주도 시장의 전반적인 매도세에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투자 시 변동성에 유의하고 분산 투자 원칙을 유지한다.
- 정부 정책 및 재정 상황 주시: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 및 미국 부채 관련 뉴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투자 전략에 반영한다.
🚨주의: 이 글은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특정 금융 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 블로그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