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아무도 모른다” - 하워드 막스가 혼란한 증시에 들려주는 투자 조언

(다시 한 번)“아무도 모른다” - 하워드 막스가 혼란한 증시에 들려주는 투자 조언


📌 한줄 요약

하워드 막스는 반복되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신 없이도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깊은 통찰을 통해, 공포 속에서도 냉철한 사고와 결정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관세 폭탄과 무역 전쟁으로 혼란한 현재 증시에서 곱씹어볼만한 투자 조언이다.


📖 의미와 맥락

오크트리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이자 저명한 투자자인 하워드 막스(Howard Marks)의 최신 메모(4월 9일) 「Nobody Knows」(Yet Again)에서는 극심한 시장 혼란기 속에서도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그의 철학과 통찰을 살펴볼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사태, 그리고 현재의 불확실한 정세를 동일선상에 두고, ‘아무도 모른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투자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일독을 권한다. 여기에는 그 핵심 내용만 간략히 요약 소개한다.


참고로, 하워드 막스의 메모 중 <Nobody Knows>를 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 2008년 금융위기 당시 : Nobody Knows

(2) 2022년 코로나 당시 : Nobody Knows II

(3) 2025년 지금, Nobody Knows (Yet Again)


🔥 핵심 포인트 3가지

1️⃣ 불확실성 속에서도 행동해야 한다는 철학

  • 미래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고, 예측 자체가 위험할 수 있음

  • 확신 없는 결론이라도 행동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행동’

  • 공포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위험도 있음


2️⃣ 세컨드 레벨 사고(Second-Level Thinking)의 중요성

  • 단순한 판단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과 그 파급효과를 고려한 깊은 사고 필요

  • “세상의 종말을 대비해 행동하면, 세상이 끝나지 않았을 때 더 큰 파국 초래”

  • 확신이 아니라 합리적 가정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함


3️⃣ 트럼프의 정책과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

  • 관세 정책은 단기적 피해는 크고, 장기 효과는 불확실함

  • 세계화는 미국 물가 안정에 기여했으며, 제조업 회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 트럼프 정책은 미국 경제의 자책골(Self-Goal) 내지 자충수가 될 수 있음


📊 하워드 막스의 투자 전략 - 2가지 핵심

🔍 핵심 철학: 아무도 모른다 (Nobody Knows)

  • 시장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함을 인정해야 함

  • 미래를 분석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사고하고 행동해야 함

💡 Second-Level Thinking (세컨드 레벨 사고)

  • 단순히 상황을 겉으로만 보지 않고, 그 이면의 가능성과 구조를 다층적으로 분석하는 사고법

  • 극단적 공포 상황에서도 "진짜 끝일까?"라는 시각으로 한 걸음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함


✅ 시장 혼란기 행동 원칙

  • 극단적 공포에 따라 행동을 멈추는 것이 오히려 리스크일 수 있음

    • "행동하지 않기로 한 결정도 하나의 투자 행동이다"는 점 강조

  • "세상이 끝난다고 가정하고 매도했다가, 세상이 끝나지 않으면 오히려 큰 손해"

  • 대부분의 경우, 세상은 끝나지 않음


🛒 매수 전략 - 지금은 매수 기회를 포착해야 할 때

  • 공포 속에 가치 있는 자산이 함께 던져진 시기

    • "욕조물을 버리다가 함께 버려진 아기처럼" 좋은 자산이 매도됨

    • 이럴 때, 가치 있는 자산을 선별하여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함

“이유 없이 함께 매도된 좋은 자산을 찾아봐야 하는 때다”
— 하워드 막스(Howard Marks)

  • 하워드 막스는 실제로 이 시기에 자산을 매수했다는 점을 밝힘
    (단, "확신 없이, 두려움 속에서도" 행동했다고 덧붙임)


📉 불확실성 하 투자자의 자세

  • 불확실성과 혼란의 시기일수록 확신을 갖는 것이 오히려 위험

    • 확신에 찬 투자자보다,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투자자가 생존

  •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예측이 맞을 확률에 대한 감각

    • “지금은 예측 자체도 어렵고, 그 확률을 가늠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


🧭 글로벌 관점 및 정책 리스크 대응

  •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및 관세 강화 정책은 장기적으로 미국에 손해가 될 수 있음

    • 제조업 복귀의 현실적 어려움 (생산 역량 부족, 숙련공 부족, 비용 문제)

  • 세계화의 혜택이 사라지면, 미국의 글로벌 신용도와 금융시장에도 타격

    • "골드카드처럼 쓰던 미국의 신용도"가 약화될 수 있음

    • 투자자는 정책 변화에 따른 구조적 리스크도 고려해야 함


📝 결론

  • 지금은 2008년, 2020년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공포와 혼란의 시기

  • 그러나 그때마다 시장은 회복되었고, 오히려 최고의 매수 기회가 되었음

  • 과감한 매수보다, 사고의 흐름을 정제하며 유연한 행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나는 확신 없이 행동했다. 두려움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확실성은 없기에, 우리는 어쨌든 행동해야 한다.”
                                                                       — 하워드 막스


🔍 정리하면

하워드 막스는 ‘아무도 모른다’는 메모를 통해 시장의 극단적 공포 속에서도 냉정한 판단이 가능하다면, 좋은 자산을 싸게 살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행동할 수 있어야 하며, 오히려 그 결정을 통해 불확실성의 본질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말처럼 지금이야말로 “욕조물과 함께 버려진 아기를 찾아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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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글은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특정 금융 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 블로그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