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시장, 정부 부채 논쟁에도 안정적 유지 <WSJ>
📌 한줄요약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혼재된 경제 지표,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장기 부채 발행 제한 조짐이 채권 시장의 강세 지속에 대한 낙관론을 키우면서, 최근 채권 금리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WSJ)이 6월 25일 보도.
📖 왜 중요한가! (의미와 맥락)
지난달 미국 국채의 급격한 매도세는 과도한 정부 차입으로 인해 채권 시장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온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채권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 공화당이 대규모 감세 및 지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재정 상황이 채권 금리 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차입 비용의 기준이 되며, 이는 주로 Fed의 단기 금리 기대치에 의해 결정되지만, 재정 적자 규모에도 영향을 받는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재정 적자와 채권 금리 관계: 정부는 재정 적자가 커지면 국채 발행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차입해야 한다. 만약 국채 발행량이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준을 초과하면, 정부는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채권 금리는 현재의 적자 규모보다는 미래 적자에 대한 기대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2️⃣ 안정적인 재정 전망: 지난달 채권 매도세는 하원이 통과시킨 재정 패키지(향후 10년간 약 2.4조 달러의 적자 증가 예상)와 맞물려 발생했다. 그러나 이 추정치는 2017년 감세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했으며,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집권하더라도 고소득층을 제외한 감세 연장을 예상했기에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 이후 공화당의 압승이 약간 더 큰 적자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으로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는 2017년 감세 조치 전체가 지출 삭감 등의 상쇄 조치 없이 연장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원 법안에는 추가 감세와 메디케이드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삭감이 포함됐으며, 관세 수입 또한 예상보다 높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회계연도 2026년 적자 전망은 2조 달러로, 선거 이후 크게 변하지 않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3️⃣ 매도세의 원인과 진정: 지난달 채권 매도세는 무디스(Moody's Ratings)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 발생했다. 5월 20일 일본 정부의 20년물 채권 입찰 수요 부진과 뒤이은 5월 21일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의 부진이 최악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그러나 매도세는 빠르게 진정됐다. 5월 27일 일본 정부가 장기 부채 경매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지난주 공식 발표)에 금리가 급락했고, 이후 미국 서비스업 활동 지표 부진과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로 인해 금리는 추가 하락했다.
4️⃣ 낙관론의 근거: 투자자들의 불안을 완화하는 데에는 높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몇 년간 장기 국채 발행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정부는 보통 2년에서 30년 만기의 채권 경매 규모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1년 이내 만기의 단기 국채(Bills)를 사용하여 차입 수요 변동을 관리한다. 당초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올해 장기 부채 경매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초 재무부가 가까운 미래에 경매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낮다고 시사했다. 대부분의 은행은 이제 2026년 이후에나 증액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주로 2년에서 7년 만기 채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았다. 경매 규모가 증가하지 않으면 2027 회계연도 말까지 단기 국채의 비중이 약 2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머니마켓 펀드 등의 수요가 이러한 단기 부채를 충분히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리하면
미국 채권 시장은 최근 재정 적자 확대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이는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장기 부채 발행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 때문이었다. 특히 채권 금리는 현재의 적자 규모보다는 미래 적자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현재의 재정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인식이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했다. 일본의 장기 채권 발행 축소 소식과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또한 채권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했다.
💰 투자 조언
- 현재 시장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바탕으로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 트럼프 행정부의 단기 국채 발행 선호 경향은 단기 금리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단기물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수 있다.
- 미국의 재정 적자 규모와 정부 부채 발행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주의: 이 글은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특정 금융 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 블로그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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