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반등, '화이트하우스 풋'인가?
트럼프 관세 정책과 시장의 복잡한 관계 분석
📌 한줄 요약
나스닥이 4월 말 급반등하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4월'이라는 우려를 뒤집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조정에 따른 '화이트하우스 풋(White House Put, 백악관 풋)' 효과로 분석된다.
📖 의미와 맥락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14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장은 큰 혼란을 겪었으나, 4월 9일 발표된 90일 관세 유예와 반도체 등 기술 제품 면제 조치가 나스닥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펀드스트랫의 톰 리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 회복세가 정부 개입 덕분이라고 해석하며 '화이트하우스 풋'이라 명명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JPM, IMF 등은 여전히 경기침체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어, 시장의 반등과 실물 경제 사이에는 괴리가 존재한다.
🔥 핵심 포인트 3가지
1️⃣ ‘화이트하우스 풋’으로 설명되는 나스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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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스트랫의 톰 리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정책적 개입이 시장 반등을 견인했다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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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까지 급락했던 나스닥이 4월 25일 기준 17,382.94로 회복, 1.26%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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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이 반등을 충분히 보도하지 않는 점에 대해 톰 리는 문제 제기
2️⃣ 관세 정책의 변동성과 시장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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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45% 관세를 발표했으나, 4월 9일 다수 국가와 품목에 90일 유예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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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기술 제품이 면제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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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무역 갈등보다는 기술 성장과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 중
3️⃣ 여전한 경기 침체 경고와 불안한 경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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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관세 유예 후에도 경기 침체 확률을 45%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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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은 실업률 5.3%까지 상승 가능성 경고, IMF는 글로벌 신뢰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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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0.8로 11% 하락,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6.7%로 1981년 이후 최고치
🔎 ‘최악의 4월’에서 반등한 나스닥
2025년 4월, 미국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겪으며 출발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4월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급락세를 보였으나, 예상을 뒤엎고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펀드스트랫의 톰 리(Tom Lee)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언급한 ‘화이트하우스 풋(White House Put, 백악관 풋)’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되고 있다.
🧩 정책이 시장을 떠받치다: '화이트하우스 풋'의 의미
‘화이트하우스 풋’은 정부의 정책 개입이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안전망처럼 작용한다는 개념이다. 이번 경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145%의 고율 관세를 발표하며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일주일 후인 4월 9일, 대부분의 무역 파트너에 대해 90일간 관세를 유예하고, 반도체 등 핵심 기술 제품에는 면제를 적용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나스닥을 중심으로 기술주 반등을 촉진시켰고, 시장은 이를 정부의 의도적인 '완충 작용'으로 받아들였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Tom Lee)는 이 회복세가 언론에 충분히 보도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주식 시장 회복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 나스닥은 오르고 있지만… 실물 경제는 여전히 위기 신호
4월 25일 기준 나스닥은 17,382.94로 마감하며 1.26% 상승했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회복을 반영하는 지표이지만, 경제 전체를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근거는 아니다.
주요 기관들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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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관세 유예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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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organ은 관세가 지속될 경우 공급망 마비 및 인플레이션 심화가 불가피하다고 보았으며, 실업률이 5.3%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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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글로벌 신뢰 붕괴와 함께 세계 경제 성장률에 대한 '눈에 띄는 하향 조정'을 경고했다.
소비 심리와 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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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학 소비자심리지수는 50.8로 11% 하락하며 소비 심리 악화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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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기대치는 6.7%로, 이는 198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나스닥의 회복은 분명 놀라운 전환이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정부의 정책 개입이라는 불확실한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시장에 일시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으나, 실물 경제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향후 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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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명확성 – 관세 정책 및 무역 협상이 시장에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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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물가 대응 – 인플레이션 압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이 필요하다.
정책과 시장 사이의 미묘한 긴장은 2025년 하반기 시장을 규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정리하면
4월 나스닥의 회복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와 기술 분야 면제 조치 덕분에 가능했으며, 이를 '화이트하우스 풋'이라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와 글로벌 신뢰는 여전히 타격을 받고 있으며, 주요 기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향후 시장은 정책 명확성과 연준의 금리 대응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다.
증시 급락시 트럼프가 나설 거라는 믿음(트럼프 풋), 여기에 아직은 가시권에 들어와 있지 않지만 정말 위기 상황이 찾아올 경우 연준이 나설 것(연준 풋)이라는 믿음이 증시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최악은 지났다 하더라도, 최근의 반등세가 일시적인 데드캣 바운스였던 것으로 밝혀지느냐, 더 지속적인 상승의 초반 국면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느냐 하는 것이다. 누구도 미래를 장담할 수는 없다. 다양한 분석을 균형 있게 살피고 보다 가능성이 높은 쪽을 고려해 시나리오를 세우되 예측하려 하지 말고 대응한다는 자세로 자산을 지켜 나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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